홍주중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장 붕괴,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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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중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장 붕괴, 1명 사망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0.2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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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무게 못이기고 무너져 내려


지난20일 홍주중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 붕괴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됐던 조모 씨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홍주중학교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현장이 붕괴돼 작업인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 경 홍주중 다목적 강당 신축 공사현장에서 체육관 2층 무대천장 부분의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일하던 인부 조모(73․예산)씨가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돼 사망하고 노모(47) 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부들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해 철구조물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위에 있던 7명의 인부들이 추락하고 밑에서 작업하던 조모 씨는 철구조물과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돼 119구조대에 의해 4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이미 사망한 후였다.

사고가 난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구조인력 20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숨진 조모 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현장소장 김모 씨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거의 완료되던 중 레미콘이 도착하지 않아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체육관 무대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며 "서포트 설치에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신축중인 다목적 복합건물은 기존 다목적 강당인 월곡당이 30여년 이상 경과로 인한 노후로 인해 균열 및 누수 등으로 철거대상 판정을 받아 연면적 769.37㎡의 2층 규모로 1층에 급식실(700㎡)과 2층에 무대와 냉난방시설을 갖추고 지난 6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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