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전선 절취한 전문 절도범, 추격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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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전선 절취한 전문 절도범, 추격 끝에 검거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9.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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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서장 김관태)는 최근 6차례에 걸쳐 홍성 및 보령 일대에서 전문적으로 농업용 전선을 절취한 김 모씨(49세, 무직)를 추격, 지난 21일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운산터널 앞에서 긴급체포하여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전선절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형사2팀 직원들로 전담반을 편성, 지난해 홍성경찰서에서 같은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선정, 2개월 동안 주소지 주변 및 농촌일대에 잠복하는 등 끈질긴 수사를 펼친 끝에 지난 21일 새벽 범행을 마치고 나오는 김 모씨를 추격해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운산터널 앞에서 검거했다.

피의자 김 모씨는 30년 동안 전기업무에 종사했던 전문가로 2009년부터 야간을 틈타 서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일대의 전봇대에 올라가 한국전력 소유인 전선을 절취한 전과가 4회나 되는 상습절도범이지만, 여전히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 절도행각을 벌이다 이번에 또다시 검거된 것이다.

김관태 서장은 “최근 정전사태로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시점에서 전문 전선절도 범인을 검거한 것이 무척 다행스럽다. 농가들의 피해는 물론 국가 기간산업을 저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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