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쌀 생산량 31년만에 최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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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쌀 생산량 31년만에 최저 예상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0.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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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쌀전업농 충남연합회, “생산비 보장 위해 벼수매가 kg당 1500원 절실”
충남농업인단체, 생존권 보장위한 공동의 행동방안 강구키로

충남 쌀 생산 농업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지난 9월 15일 작황조사를 통해 2011년 쌀 생산량은 31년만에 최저인 420만8000톤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회장 임종완)와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은 충남농업인단체의 힘을 모아 충남 쌀 생산농업인의 소득안정 및 생산비 보장을 위한 ‘벼수매가 1500원/kg’의 목표를 설정하고 공동의 노력을 강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에 따르면 지금껏 벼 수매가 결정시 농업인과의 협의는 물론 의견수렴조차 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농자재비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 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되어야 할 요인은 분명했다.

특히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충남의 경우 지난 수확기 수매가는 평균 4만1758원/40kg으로 쌀로 환산하면 약 11만6000원/80kg이었다. 그러나 2011년 5월 충남 쌀 평균가격은 14만9636원/80kg이었고 8월 평균가격은 14만7764kg/80kg으로 벼 1kg당 가격으로 보면 1348원, 1331원으로 큰 계절진폭을 보였다.
결국 농업인의 소득은 줄고 각 미곡종합처리장의 이익은 늘었다는 것이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의 설명이다.

임종완 쌀전업농 회장은 “충남 쌀 생산 농업인은 이제부터라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오른 농자재비용 및 인건비, 물가인상 등의 요인이 포함된 수매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지속영농을 통한 식량주권 확보와 쌀 생산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성취할 수 있다”며 절실함을 설명했다.

이에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는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과 공동으로 ‘벼 수매가 1500원/kg’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충남 읍·면지역 현수막 게시를 시작했으며, 충남 쌀 생산농업인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모든 충남 농업인단체와 연계하여 각 기관 및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벼 야적 또는 출하거부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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