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선교 철거 시작…내년 1월말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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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선교 철거 시작…내년 1월말 완료 예정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11.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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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총사거리에서 장성교차로까지 전면 통제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홍성군이 함께 시행하는 과선교 철거 공사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내년 1월 31일까지 의사총사거리에서 장성교차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해 고암교차로(청양통)에서 마구형사거리를 통해 시내로 진입하는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과선교는 지난 1995년 장항선 철도 건널목 구간을 고가도로로 연결하여 입체화하기 위해 건설됐으나 2008년 12월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철도가 현대의 자리로 이설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해 불필요한 시설로 전락했다.

오히려 지역을 단절시키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 경사구간 결빙에 따른 사고 위험을 초래하며, 도시미관 저해, 운전자 시야확보 장애 등 여러 부작용이 있어 그간 꾸준히 철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과선교 철거에 따른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거와 동시에 노선에 대한 포장공사를 시작해 철거공사가 마무리되는 동시에 차량통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일 홍성읍 오관리 이희숙 외 59인이 과선교 철거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해 군에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민원인들은 대교리 의사총사거리 큰시장 주변 상가 상인들로서 개통된지 15년밖에 안된 과선교 철거는 불가하며, 홍성읍의 관문으로 주민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철거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전무했다는 점, 특히 과선교 철거가 대형마트를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홍성큰시장과 주변 상가의 상권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일단 원안대로 우선 과선교 철거공사를 착공하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입장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과선교 철거가 완료되면, 교통환경의 선진화는 물론 주변 지역 토지이용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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