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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대인리 신사(은골)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수령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나무높이가 12~15m, 나무둘레는 3.5~4m 가량으로 추정되며 보호수로 지정됐다고는 하지만 관련 안내간판 등은 없다. 현재 마을주민 이희창(89)씨의 집 마당가 연못의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나무 아래 ‘신사선효정(新寺善傚亭)’이란 쉼터가 있다. 이 나무는 수년전 길 쪽으로 뻗은 큰 가지가 차량에 의해 부러져 치료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동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주민들 모두가 제물을 차려 제사를 지낸 후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마을행사를 한다.
서부면 이호리 296-1번지의 수령 530~56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보호수(지정번호 8-12-264)로 지정됐다. 나무높이 15m, 둘레는 4.7~5m로 추정되며, 보호수 주변은 잘 정돈돼 있으나 안내간판 등은 보이지 않는다. 이 보호수를 관리하고 있는 오현수 씨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 왼쪽 집에 형인 내가 살고 있고 오른쪽 가정집엔 동생이 살고 있다”며 “예전부터 아버지가 나무에 약을 주는 등 관리를 하는 것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내가 관리를 하면서 군의 협조가 필요할 때는 산림녹지과에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