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도 활동할 수 있는 영역확보 평가
홍성군 문화관광과(과장 서계원)는 지난해부터 ‘지역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은 지난해부터 군 문화관광과가 시작한 사업으로 일정한 신청 자격을 충족한 단체가 보조금 사업을 신청하면 △사업단체(수행능력, 활동실적) △사업계획(충실성, 작품성, 발전성) △사업예산(타당성, 구체성) △기타평가(감점, 가점) 등 심사기준으로 5명의 심사위원의 채점을 통해 선정여부와 지원금 등을 결정하는 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문화·예술계에 경쟁을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단체에는 프로그램 개선의 여지를 주고, 새로운 단체에는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순기능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며 공모사업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관내 한 음악가는 “젊은 예술가들이 홍성에서 활동할 영역이 부족했는데 지역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을 통해 활동할 영역이 생겼다”며 “기존의 프로그램들도 좋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과 새로운 인물들을 군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함으로써 이전보다 다양한 홍성 문화·예술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공모사업 경쟁구도를 설명하며 “아무리 유력했던 사업이라도 공모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이미 접수된 사업 내용에도 좋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예술계 관계자는 “공모사업 자체는 문화·예술계의 다양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지원금이 전문 예술인들이 활동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앞으로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