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문제·에너지 자립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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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 문제·에너지 자립 ‘한 번에’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3.2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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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 고민을 실제 집 설계에 반영
궁극적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실체화 목표

최근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청년 주거 문제가 이야기 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청년 주거 문제의 해결책으로 공공 주택, 임대 주택 등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청년들의 자체적인 사회적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살림에너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상희, 이하 산림살림조합)은 지난 21일 지역센터 마을활력소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산림살림조합은 지난해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사)충남시민재단이 주관한 ‘제1회 충남청년 생활실험 공모전’에서 ‘청년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싶은 작은 집을 상상하고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산림살림조합은 지난 21일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 2차 워크숍, 3차 5월, 4차 6월 등 계속해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청년들이 주거할 집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최종적으로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사의 집 설계를 통해 실제 설계안을 받아 보는 것까지 이뤄지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워크숍은 해당 지역 청년 20여 명이 참여해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설명과 참여자들의 청년 주거 문제의식 공유로 시작해 지역의 다양한  주거 형태를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집을 둘러보며 각 형태의 집에 실제로 살고 있는 주거인들의 실제 삶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프로젝트 참여인의 각 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집을 구체화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정우 산림살림조합 이사는 “단순히 청년 주거 문제 해소뿐만이 아니라 작게는 주거형태의 선택으로 에너지 자립을 구현한 집을 만들어보고 크게는 마을 단위로 구현해서 에너지 자립마을의 실제성과 구체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프로젝트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창립한 산림살림에너지사회적협동조합은 ‘산림녹화에서 살림활용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연구, 개발, 보급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교육·컨설팅 △바이오매스 열공급과 열병합발전소 운영 △바이오매스 교육, 홍보, 전시, 체험 등에 대해 활동하며 산림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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