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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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3.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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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공기관 선별 수내부에 직접 유치 활동
차별화된 입지여건·이전 당위성 제시 주안점

예산군은 지난 19일 이용붕 부군수를 단장으로 군 전략부서 간부들로 구성된 공공기관 유치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주요 타겟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추진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전문가 인력풀 운용·TF 확대 등 효과적인 유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전 대상인 120여 공공기관에 대한 분석과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혁신도시 시즌1 공공기관 이전 실무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에게 자문 받았다. 군은 연구개발, 문화체육, 환경기술을 비롯한 군정 주요 분야 발전을 선도할 수 있고 파급효과가 큰 기관들의 수뇌부를 직접 만나 설명하는 방식으로 선별 유치를 진행 중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각종 지원사항을 자세히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특성, 규모, 활동여건 등에 발맞춰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군의 입지여건과 이전 당위성 제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원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제조기업 지원 등에 한정됐던 ‘예산군 기업투자유치 촉진조례’를 전부 개정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공공기관 이전 시 최대 50억 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채비를 갖추는 등 차별화된 탄탄한 유치기틀을 마련했다.

그동안 군은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홍보물을 우편 또는 이메일로 발송하는 등 유치활동에 나섰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지타당성, 광역교통망, 정주여건, 지원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담은 영상물을 송부하는 등 새로운 홍보방안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정책방향 분석을 토대로 충남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전 군민의 힘을 모아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공략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국가균형발전과 충남 내포혁신도시가 자리한 우리 군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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