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서 ‘노동가요’가 울려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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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서 ‘노동가요’가 울려버린 이유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4.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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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거주 주민들 영문 몰라… 건설노조에서 음향체크
다음달 3일부터 한 달간 홍성‧예산에서 집회 예정
전국건설노동조합 승합차에 붙어있는 집회 홍보물.
전국건설노동조합 승합차에 붙어있는 집회 홍보물.

30일 오전 11시 20분경 내포신도시 내에서 10분가량 영문을 알 수 없는 노동가요가 울려 퍼졌다.

찾아간 소리의 근원지에는 확성기가 달린 승합차 8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확인결과 이들은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이영철) 조합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오후에 예정된 선전운동 전 간단하게 음향 체크를 한 것”이라며 노동가요가 울려 퍼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홍성과 예산지역의 건설사와 현장을 돌아다니며 홍보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한 조합원은 “다음달 3일부터는 홍성, 예산 등지를 돌며 한 달가량 건설노동자의 하루 8시간 근로 문화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집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0개의 지역본부와 4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돼있는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서울건설노조가 전신으로 다단계방식 하도급 철폐, 노동시간 단축 등을 내세우며 사회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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