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석환)는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 개최된 ‘제21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5km 경쟁부문에 남녀 선수 7명이 참가, 타 시·도 선수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쳐 박현분 선수가 여자 장년부에서 금메달을, 엄찬섭 선수가 남자 청년부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여자부 우승자인 박현분 선수는 지난대회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한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말끔히 씻어내는 성과를 올렸으며, 여세를 몰아 오는 6월에 있을 제1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남자부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엄찬섭 선수는 올 해 대회까지 20년에 걸쳐 꾸준히 본 대회에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해 온 선수로 홍성군 휠체어마라톤의 역사를 만들어온 산증인이기도 하다.
수상자 이외에도 함께 출전한 선수 모두가 참가종목에서 상위권으로 완주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첫 출전에 부상까지 입고도 완주해 낸 선수가 있어 앞으로 홍성군 휠체어마라톤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