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배 선수, “마지막 도전 될 수도…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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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배 선수, “마지막 도전 될 수도…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8.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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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위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 34개 메달 획득 목표
충남 보치아팀 최예진 선수, 母와 함께 개회식 기수로 입장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단장 김석환) 소속 전근배 선수(43)가 오는 30일 도쿄패럴림픽 남자 역도 +107kg급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 선수는 2012 런던 패럴림픽 남자 무제한급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 패러게임 동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장애인 역도 간판선수다. 전 선수의 경기는 30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전체 162개 참가팀 중 82번째로 입장했고, 2012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예진 선수(충남보치아 직장운동경기부)와 경기파트너 문우영 씨(최예진 선수의 母)가 함께 기수를 맡았다. 

도쿄패럴림픽에는 당초 181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모아, 통가, 북한 등이 참가를 포기하며 최종적으로 162개국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20위에 도전한다.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 등 총 3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홍성군민들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패럴림픽일 수도 있는 전 선수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릴레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고,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메세지가 SNS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다.

전 선수는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동메달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이번이 세 번째 패럴림픽 출전으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1년 만에 소속선수가 패럴림픽에 출전해 기쁘다”며 “어려운 시국에도 훈련과 도전을 멈추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이 큰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패럴림픽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총 159명(선수 86명, 임원 73명)이 참가했다.

지난 1월 22일 본지 전근배 인터뷰 중 훈련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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