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조미김, 수출 효자 품목돼
상태바
광천 조미김, 수출 효자 품목돼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9.13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7월 말 수산물 수출실적 전년 대비 38% 증가
이번 수출 증가 요인으로 ‘광천 조미김’ 인기 꼽아

홍성군이 충청남도 수산식품 2021년 7월 기준 수출실적 1위를 차지했다. 군은 ‘광천 조미김’<사진>을 이번 수산물 수출 실적 증가의 효자 품목으로 꼽았다.

지난 10일 군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홍성군의 수산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5420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충청남도 수산식품 수출실적인 9759만 달러의 약 55% 규모로 군은 충남도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특히 군은 이번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글로벌 식품으로 급부상한 ‘조미김’의 인기를 꼽았다.

광천지역은 예부터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조선 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재래방식 소규모로 생산되던 광천김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현대적 설비를 갖춘 생산업체들이 광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약 37개의 업체에서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광천 조미김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향긋해 홍성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미국 등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광천김을 찾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 관계자는 “요즘 해외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와 명절 대목과 맞물려 쉴 틈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군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지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수산식품 가공유통저장고 지원 △ 수산식품 포장재 지원 등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김 양식 어장 복원사업과 가공설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광천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