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중학교총동문회, 연탄배달 동문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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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중학교총동문회, 연탄배달 동문행사 ‘성료’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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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행사에서 진일보한 나눔행사, 200여 명 몰려
연탄 사용가구에 연탄, 쌀, 즉석 떡국 직접 전달해

광천중학교총동문회(회장 신석열·17회)의 ‘광천 사랑과 아름다운 봉사활동 추진행사’가 7일 광천중학교 동문들과 홍문표 국회의원,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장재석 홍성군의회 부의장, 이종화 충남도의원, 조승만 충남도의원, 이용록 전 홍성부군수 등 내외빈들을 포함해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천읍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사진>

행사는 오전 10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탄 사용가구에 연탄과 쌀, 즉석 떡국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오후 1시 해단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행과 사회는 김욱환 광천중학교총동문회 사무국장(30회)이 담당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광천중학교 동문들은 봉사조를 편성해 구역별로 직접 이웃을 방문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사익 동문(17회)은 “전에 살던 고향집에도 연탄을 배달했는데 예쁜 아이들이 지내고 있어 정말 반가웠다”면서 “동문 선·후배님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천여중을 졸업한 가수 강민주(본명 김화연) 동문은 “저도 어렵게 자랐기 때문에 봉사하는 것은 늘 좋다”며 “오늘 여러 선배들이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병재 동문(56회)은 아버지인 유인구(광흥중 졸업) 씨가 대신 참석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경주월드리조트 대표를 역임한 최건환 동문(19회)은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위문품을 전달받은 분들에게 ‘오래 살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을 보게 됐다’, ‘앞으로 연탄이나 쌀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거동이 불편한데도 수없이 감사 인사를 하는 분들을 보며 간접적 봉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큰 감동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개최의 주역인 편기범 동문(14회)은 해단식에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5배가 넘는 동문들이 참석해준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광천의 우리말 지명인 ‘너른내’에서 ‘너른’의 두 번째 의미인 ‘사방으로 힘차게 뻗어나간다’는 말처럼 오늘 이 활동이 보령으로, 청양으로, 충남전역으로 퍼져나가고, 그 마중물이 될 여러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월의 화창한 주말 오후, 광천중학교총동문회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성대하고 뜻 깊은 동문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7일 광천읍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광천 사랑과 아름다운 봉사활동 추진행사’가 개쵀됐다.
이번 행사 개최의 주역인 김욱환 사무총장(왼쪽)과 편기범 고문(오른쪽).
이번 행사 개최의 주역인 광천중학교 총동문회 김욱환 사무총장(왼쪽)과 편기범 고문(오른쪽).
광천중학교 총동문회 편기범 고문이 이번 행사 취지와 준비과정, 행사 계획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동문 체육대회 등을 대신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이번 행사에 동문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들이 함께했다.
광천중학교 총동문회 행사 발대식. 앞줄 왼쪽부터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소리꾼 장사익 동문(17회), 이종화 충남도의원.
광천중학교 총동문회 행사 발대식. 앞줄 왼쪽부터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소리꾼 장사익 동문(17회), 이종화 충남도의원.
동기인 김재수 고문(17회)에게 선물을 전달 받고 있는 장사익 동문(17회).
동기인 김재수 고문(17회)에게 선물을 전달 받고 있는 장사익 동문(17회).
줄을 지어 연탄을 전달하고 있는 광천중 동문들.
줄을 지어 연탄을 전달하고 있는 광천중 동문들.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모습.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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