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충남방송국 설립, 도민 숙원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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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충남방송국 설립, 도민 숙원 실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1.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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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일부 실시설계비 반영
KBS 충남방송국 설립 이끈 41만 명의 의지 ‘모두의 결실’

KBS 충남방송국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충남도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이사회가 지난 29일 충남방송국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와 일부 실시설계비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오는 2023년부터 충남방송국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3년 말에는 일부 실시설계용역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번 충남방송국 설립 타당성 조사비와 실시설계비 반영을 통해 KBS 충남방송국 개국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 지사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본 궤도에 오른 KBS 충남방송국의 설립이 조속히 안착하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면서 “KBS 충남방송국 설립이 충남혁신도시 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 공공기관 유치와 정주여건 조성 등 충남내포혁신도시 완성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KBS 충남방송국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와 일부 실시설계비 예산 심의·의결은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0년 10월 29일 도내 157개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KBS 충남방송국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위원회를 통해 범도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한 달 동안의 서명운동을 통해 40만 9000여 명의 도민들이 동참했다.

홍성군에서도 지난 2020년 11월부터 각 기관·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KBS 충남방송국 설립 촉구 범군민서명운동을 통해 전 군민의 67% 이상인 6만 70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도의회가 KBS 충남방송국설립촉구결의안을 채택했고 11월에는 대전·세종·충북 등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충남방송국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후 12월에는 15개 시장·군수들이 공공건의안을 채택해 힘을 보탰고 양 지사가 도민들의 서명부를 중앙정부와 KBS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 KBS 내에 지역신청사추진단이 출범했고고 6월에는 충남도와 KBS, 그리고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가 ‘미디어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충남혁신도시 KBS 부지에 미디어 센터 설치하는 것을 합의했다. 그리고 지난해 29일 KBS 이사회의 충남방송국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와 일부 실시설계비 예산 심의·의결 실시에 이르렀다.

홍성군은 KBS 충남방송국 설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방송주권 확보는 물론 충남혁신도시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달 31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군은 KBS 충남방송국 설립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KBS 충남방송국 설립은 재난 주관방송사로서 재난 상황의 신속한 전파를 통해 군민 안전 강화시키고 지역문화 발전을 견인해 충남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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