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727호(2월 24일자 8면) “‘평화통일기원탑’ 오리상 사라져” 제하의 기사로 보도된 ‘사라진 오리상’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광천 오서산 정암사에서 1600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평화통일기원탑은 복성규 씨가 혼자 7년간 지게로 돌을 날라 지난해 10월 완공한 탑이다.
그런데 복 씨가 지난달 20일 탑 정상에 있던 오리상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복 씨는 “오리상 분실 소식을 들은 동생이 직접 찾으러 다녔는데 정성이 닿았는지 오리상이 사라지고 일주일이 지난 지난달 27일 오리상을 찾을 수 있었다”며 “지난달 28일 사라진 오리상을 찾아 탑에 다시 올렸지만 오리 부리도 부러지고 상처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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