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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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4.0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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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천토굴새우젓연합회 발기인 총회
한마음 한뜻으로 명품 토굴새우젓 이끌어내야

쉽지 않아 보였던 광천토굴새우젓 단체들의 통합 문제가 지난해 10월부터 관계자들에 의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언론의 관련 보도에 힘입어 지난 22일 ‘연합회 발기인 총회 개최’라는 대통합의 결실을 이뤄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광천전통시장상인회, 광천토굴새우젓생산자연합회, 광천토굴새우젓보존상인연합회 등 주요 단체와 관내 100여 업체가 참여해 새롭게 구성된 통합단체인 (사)광천토굴새우젓연합회(연합회장 임수연, 이하 연합회)는 지난 22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수연 광천토굴새우젓생산자연합회장이 초대 연합회장으로 결정됐다. 연합회는 앞으로 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정하고 부회장, 감사, 임원 등 임원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단체를 마련했지만 연합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발기인 총회에서도 보였던 상인들의 참여율 저조를 벗어나 각자 활동했던 단체들과 상인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고, 일부 새우젓 상품의 편법 판매 전력 등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광천토굴새우젓이 명품 새우젓으로 발돋움하려면 해결해야 할 난관들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합회장이 결정되는 과정도 그리 순탄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연합회장은 앞으로 많은 권한을 갖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광천토굴새우젓 상인들의 마음을 얻어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의 길을 걷기 위한 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이와 동시에 광천토굴새우젓 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뜻 연합회장을 맡겠다고 나선 임수연 초대 (사)광천토굴새우젓연합회장을 지난 24일 광천읍 모처에서 만나봤다. 이 자리에서 임 연합회장이 강조한 연합회장으로서의 활동 화두는 ‘진심, 소통, 함께’였다.
 


미/니/인/터/뷰-임수연 초대 광천토굴새우젓연합회장

Q. 본인에 대해 소개한다면.
생산자연합회까지 포함하면 회장으로 3년째 활동했다. 생산자연합회장으로서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단체를 마무리하는 데에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 명 한 명의 상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결국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결국 통합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활동이 내 자신을 소개한다고 생각한다.

Q. 연합회장으로서 활동 계획은.
광천토굴새우젓 연합회장의 활동에 정답은 없다고 본다. 최우선으로 연합회 소속 상인들과의 많은 교류를 생각하고 있다. 나와 임원진들만의 활동으로는 단체를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모이기 어렵다면 제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발품을 팔아서라도 소속 상인들의 진심을 얻어낼 생각이다.

Q. 목표가 있다면.
저와 상인들이 함께 광천토굴새우젓을 ‘명품 새우젓’으로 대한민국에 알리고 싶다. 상인들 모두가 이러한 생각을 더불어 가지고 상업에 임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활동을 하지 않아도 손님이 있겠지’라는 마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열심히 활동해 상인들 모두가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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