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홍성본당 70년사 편찬
상태바
천주교 홍성본당 70년사 편찬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2.04.2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홍성본당 설립 70주년 사업으로 발간

천주교 대전교구 홍성본당(주임 임기선 요셉 신부)이 ‘홍성본당 70년사’를 지난 17일 발간했다. 지난 2020년 홍성본당 설립 7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편찬작업이 진행됐다.

홍성본당은 1950년 예산본당에서 분리됐지만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강만수 요셉 신부가 6·25한국전쟁을 겪으며 순교의 꽃으로 피어났다. 강만수 요셉 신부의 순교로 5년동안 목자 잃은 아픔을 겪어야 했던 교우들은 1956년 새로운 목자를 맞이해 홍성읍 대교리에 성전을 세우고 곳곳에 공소를 설립하면서 홍성지역 복음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1968년 광천본당을 분리하고, 1969년에는 현재의 자리(홍성읍 조양로 208번길 7)에 구성전이 건립됐다.

2014년 홍주성지성당이 분가, 전담 사제가 파견됐고, 2017년에는 홍북본당이 분리되면서 내포신도시에 복음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홍성본당 70년사는 임기선(요셉) 주임 신부의 발간사, 대전교구장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와 제17대 지경준(시몬) 주임 신부의 축사, 강준규(도나도) 사목회장의 인사, 사진으로 보는 70년이 수록됐으며, 제1장 본당 설립 전사(前史), 제2장 사목사와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해사, 제3장 단체사 등 310쪽 분량의 책으로 구성됐다.

임기선 요셉 주임 신부는 본당 70년사를 펴내면서 발간사를 통해 “본당 설립 70주년에 소용돌이쳤던 이 물결은 본당 설립 태동기부터 흘러내린 큰 물줄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우리가 70주년을 지내는 이 시점에서 지난 역사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어떠한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주의 깊게 성찰하도록 이끌어주기에 참으로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대전교구장인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축사에서 “대교리 언덕에 1950년 4월 15일 본당이 설립되고 초대 주임 강만수 요셉 신부가 부임했으니 이 땅에 첫 순교자가 난 후 160년만에 홍성본당이 탄생했다”며 “순교의 맥이 저변에 흐르는 홍성본당은 그동안 덕산지역을 분리하고 완천과 홍북 2개 본당을 분가시켰으며 예산과 홍성지구를 대표하는 본당으로 성장했다”며 홍성본당 7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