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최덕휴 화백 발자취와 사상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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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최덕휴 화백 발자취와 사상 살펴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5.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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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휴 화백 100주년 기념 작품 초대전·학술 세미나 개최
지난 18일 홍성문화원에서 열린 최덕휴 화백 탄생 100주년 학술 세미나 모습.
지난 18일 홍성문화원에서 열린 최덕휴 화백 탄생 100주년 학술 세미나 모습.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은 지난 18일 홍성문화원 전시실에서 ‘최덕휴 화백 100주년 기념 작품 초대전’을 개최한데 이어 ‘최덕휴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덕휴 기념관 허경숙 관장과 최덕휴 화백의 장손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이 참석해 군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작품 초대전에서는 최덕휴 기념관에서 보유하고 있던 최 화백이 일제에 항거하던 시절 그렸던 작품들이 처음 공개됐다.

최희용 지회장은 “앞으로 최덕휴 화백의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미술평론가 임두빈 한국미학미술사연구소장의 ‘현대의 문화상황과 최덕휴 회화 세계의 새로운 조명’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단국대학교 김선명 교수가 ‘최덕휴의 회화적 시각에 대한 다층적 분석’을 통해 최덕휴 화백의 작품 세계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홍익대학교 김영진 교수가 광복군 화가 ‘최덕휴의 조국 풍경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유희만 화백이 ‘작가의 시각으로 빛을 해석하는 풍경화’를 주제로 최덕휴 화백에 대해 발표했다.

청운대학교 김기연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홍성출신 독립운동가, 화단의 거목, 최덕휴 화백 선양사업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최덕휴 화백 100주년 기념 작품 초대전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양화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최덕휴 화백은 지난 1922년 홍성군 금마면 신곡리에서 태어나 홍성보통학교와 휘문중학교를 졸업하고 화가가 되기 위해 일본에서 유학했다. 최 화백은 일본에서 유학하던 도중 일본군에 징집해 중일 전쟁에 투입됐다가 탈출 후 중국군을 거쳐 한국임시정부 광복군 상위로 조국 독립에 헌신했다.

광복 후 최 화백은 조국으로 돌아와 귀향해 홍성고등학교·휘문고등학교·경기여자고등학교 등에서 미술교사로, 서울대학교·홍익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경희대학교 사법대학장 등을 역임하며 후진양성에 앞장섰다.

또한 최 화백은 자연 그대로를 담아낸 역동적인 자연주의 화풍이 담긴 작품들을 남겨 신 자연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18일 홍성문화원 전시실 열린 ‘최덕휴 화백 100주년 기념 작품 초대전’ 개막 리본 커팅식 모습.
지난 18일 홍성문화원 전시실 열린 ‘최덕휴 화백 100주년 기념 작품 초대전’ 개막 리본 커팅식 모습.
최덕휴 기념관 허경숙 관장.
최덕휴 화백의 장손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
이번 전시회에서 최덕휴 화백의 미공개 작품이 처음 전시됐다. 
처음 공개됐다는 최덕휴 화백의 또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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