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복기왕 신임 위원장 추대
상태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복기왕 신임 위원장 추대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8.22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 위원장, “도당을 다음 총선 승리의 사령탑으로”
민주당 충남도당, 지난 14일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의 수락 연설 모습.
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의 수락 연설 모습.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을 2년 동안 이끌 위원장에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추대됐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14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충남도당위원장으로 복기왕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우리는 충남에서부터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충남도당이 대한민국의 중원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자신은 바보 노무현을 지지하는 35살의 청년이었다”며 “그(노무현)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원이 됐고 민주당의 불모지인 고향 아산의 선대위원장을 자처했다”라고 복 위원장의 정치 시작을 회고했다.

이어 “2009년 노 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를 계기로 지역을 살리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시장에 도전했고 2번의 시장을 지냈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현장,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회의원 비서실장까지 20년 영광과 좌절을 경험하는 동안 35살의 청년은 어느덧 50대 중반이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복 위원장은 “대통령 직무실 졸속 이전, 검찰 출신 국정 운영, 행안부내 경찰국 신설 등 우리 국민들이 쌓아온 민주주의의 탑이 와장창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서울이 물에 잠기는 날 우리는 재난(재난 방비)를 진두 지위하는 대통령을 보지 못했다. 그(대통령)는 물에 잠기는 서울 시내를 보면서 퇴근길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새벽 3시까지 발을 동동 구르며 전화로 지휘했다고 되지도 않는 변명을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 위원장은 “우리는 이 정권의 탄생을 막아내지 못했다. 온 국민의 절망 앞에서 우리는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민생을 살피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 국민 속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내야 한다. 국민과 함께 하면서 절망의 늪에서 희망을 꽃을 피워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후보 아산시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30대에 열린우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아산시장에 민선 5·6기, 2번 당선됐으며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