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혹한기에 빛을 발하는 스마트 버스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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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혹한기에 빛을 발하는 스마트 버스승강장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2.12.2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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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버스승강장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홍성농협 동부지점 앞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승강장 모습(출처 홍성군)
홍성농협 동부지점 앞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승강장 모습.

홍성군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승강장이 혹한기를 맞이해 빛을 발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에 선정돼 홍성읍 6개소, 갈산면 1개소, 구항면 1개소 등 총 8개소에 스마트 버스승강장 설치를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밀폐형 쉼터 형태로 버스 도착 정보, 방범 CCTV 등 IT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겨울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영하 13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밀폐형 승강장은 찬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엔 난방 히터를 틀어 이용객들의 언 몸을 녹여주고 있다.

홍성읍 주민 임 모 씨는 “겨울철에 이렇게 온도가 떨어졌는데도 눈과 비를 피해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난해에는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버스운행 시간에 맞춰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다른 승강장들과 마찬가지인 금연장소로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또한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버스 대기 이외의 목적으로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이용에 협조를 당부했다.

유대근 군 홍보전산담당관은 “적게는 10분, 길게는 한 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이 있다. 이전까지는 하릴없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들이 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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