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출신 이은희 작가, 국가대표 캘리그라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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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출신 이은희 작가, 국가대표 캘리그라퍼로 주목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3.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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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을 향한 국민 응원 메시지 캘리그라피로 작업

홍성 출신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씨는 지난달 21~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2023 WBC 국가대표 응원 이벤트' 응원 문구 선정작을 캘리그라피로 작업해 대표팀에게 전달했다.

문체부는 WBC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댓글로 국민들의 국가대표 응원 문구 4260건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마법의 K! Hit and Run(히트 앤드 런)!’, ‘치고~ 달리자 대한민국!’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국민 응원 문구는 이은희 작가의 역동적인 힘이 전해지는 캘리그래피 필체와 청년 예술인 김정윤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WBC 국가대표 선수단을 향한 국민의 응원 메시지가 보다 잘 표현됐다.

빛돌 이은희 캘리그라피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예학을 전공했고 지난 1992년,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갖게 됐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캘리그라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녀의 역동적인 붓놀림은 눈길을 사로잡고, 필체는 강렬한 에너지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은희 작가는 “내가 쓴 글씨가 누구에겐가 기쁨이 되고, 더욱이 희망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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