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대 하반기 의장에 이어 9대 상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A. 지난 제8대 하반기에 믿어주신 의원님들과 다시 한번 제9대 상반기 의장으로 저에게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어서 의장직을 맡다보니 걱정과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3선 군의원으로 다시 한번 홍성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협력과 소통으로 10만 군민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Q. 군의회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군의회는 크게 네 가지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군민이 직접 선출한 주민대표로 대의기관으로의 역할. 둘째, 조례의 제정·개정 및 폐지 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으로의 역할. 셋째, 예산·결산 심의를 비롯한 홍성군의 주요 정책 결정의 의결기관으로의 역할. 넷째, 집행기관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 감시와 통제하는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이다. 

하지만 이 네 가지 모두 결국은 군민의 입장에서 소중한 의견을 모아 목소리를 내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군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올해 상반기도 벌써 절반을 훌쩍 넘었는데, 의장으로서 목표로 삼았던 여러 현안 중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의장으로서 목표는 열 분의 의원과 함께 10만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다.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상황에서 배운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전화위복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위기관리능력은 예기치 못한 서부·결성 대형산불 복구방안 마련을 위해 열 분의 의원님들과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차별화된 수목 식재와 레저산업 개발을 통해 산불위기를 복구하자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끝나지 않고 군민의 뜻을 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정부와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신속하게 국가재난 지역으로 선포돼 피해주민들을 위한 후속조치도 이뤄졌다. 논의된 피해지역 복구방안에 따라 빠른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으로도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곁에서 힘이 되겠다.
 

Q. 정치 철학이 있다면?

A. 정치 철학의 기본은 군민들을 위한 활동이 올바른 정치인의 고집이고,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을 위해 많은 약속보다 큰 믿음을 보여주는 깨끗하고 당당한 홍성일꾼이 돼야 한다. 또한 군민들을 위한 정치에는 많은 분야와 영역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래먹거리 산업개발에 있다. 

그리고 그 답은 관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 40년이 넘는 세일즈 관광CEO로서 해양수산·관광자원 인프라 구축과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큰 물줄기를 근간으로 파생할 수 있는 홍성군 곳곳의 관광을 발전시키는 구체적 실천을 계획하고 있다.

Q. 8대 의회가 군민들로 신뢰를 많이 잃었다. 9대 의회 신뢰회복 방안은?

A. 지금 제9대 의원들은 선배로서 그동안 겪어온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저를 비롯한 6명의 의원님들과 후배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5명의 의원으로 총 11명이 합심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의정 운영에 있어서는 의회와 의원으로서의 기본 역할에 충실히 하고, 군민들의 크고 작은 일에 희생과 봉사의 삶으로 노력해 잃었던 신뢰를 이전보다 더 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9대 전반기 의정 운영 방향은?

A. 제9대 홍성군의회 의원 11명은 군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군민중심의 열린 의회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발 빠른 의회 △화합과 상생을 통한 성숙한 의회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스마트한 의회를 목표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군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으로 기본 역할에 충실하고, 11명의 의원들이 갖고 있는 개개인의 장점을 활용해 군의회의 목표인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Q. 군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실건지?

A. 제8대 의정활동은 코로나19로 아쉽게 군민들과 함께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에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9대 의회에서는 저수지 수질 및 악취 개선, 석면 피해구제제도 개선방안 마련, 택시 사업구역 통합에 따른 시행효과 분석 등 군민의 생활에 필요한 정책연구회 활동과 다양한 의정활동 직무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상임위원회별 민간 기관·단체와의 간담회 개최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듣는 기회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군민과 대화하고 현안사안은 공청회, 간담회를 직접 개최하여 군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

Q. 향후 남은 의장 임기 내의 주요 목표와 임기 만료 후 목표는?

A. 지난 3월 15일 홍성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과 관련해 유치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입주수요 분석과 진입 구축, 토지 매입과 단지 직원들의 정주환경 조성 등 거시적으로 계획을 하되 미시적인 세밀함이 필요하다. 

또한 충남에 흩어져 있는 의병 역사를 한 곳에 볼 수 있는 의병기념관의 건립을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33개 시군을 대표할 수 있는 홍성군에 건립해, 군민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홍성의 의병 선조들의 역사와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만료 후에는 의장직을 역임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개선사항 등 모든 것을 공유하고,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다른 의원님들과 함께 의정활동에 힘쓰겠다.
 

Q. 마지막으로 홍주신문 창간특집호 발간을 기념해 독자를 비롯한 군민께 하고싶은 말은?

A. 제9대 홍성군의회 출범은 10만 군민들의 선택이 있었기에 뜻깊은 한 해였다.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미래를 여는 의회’를 위하여 군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군민의 생각과 입장에서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소통창고 역할을 담당하는 홍주신문 발전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또한 군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의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