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천은 명산 오서산으로 가는 길목으로 남녀노소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하는 곳이다. 현재 하천 정비 사업으로 자연석 조경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천 비탈진 곳에서 재활용품을 발견하고 줍고 있을 때 한 주민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렇게 청소를 해주시니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하면서 “요즘은 이곳 공공장소에서 먹고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향사람인 나로서는 기분이 좋지 않지요. 아무래도 가정에서 자녀교육과 학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현대는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한 평생교육 차원에서의 문예부흥의 시대이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은 오염된 자연환경에 더욱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도 종종 허리를 굽히고 쓰레기를 줍게 된다. 버리는 사람이 따로 있고 줍는 사람이 따로 있다. 가정에서부터 분리수거를 바르게 실천하면 아이들은 집 밖에서 모범적으로 실천을 할 수 있다. 버리는 사람은 스스로 줍기를 매우 어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버리는 사람은 계속 몰래 버리고, 한번 주워 본 사람은 계속 주워 선행을 쌓게 된다. 그 누가 보고 있어도 좋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좋다. 누구든지 길거리도 좋고, 가정·학교·공원·유원지·낚시터·명산·바다·강·외국 등에서도 좋다.
지구녹색환경의 주체는 바로 인간이다. 생활주변을 오염 또는 훼손시키는 사건은 바로 인간 정신의 피폐화를 가속화한다.
그 결과는 모든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 조국과 후손 그리고 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먼저 줍는 손, 예쁜 손, 고마운 손, 정직한 손으로 실천하여 아름답고 행복한 미소를 지닌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