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명품 딸기 조성환경 박차… 병해충 진단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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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명품 딸기 조성환경 박차… 병해충 진단서비스 제공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8.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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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아분화(꽃눈형성) 검경 서비스로 맞춤형 정식시기 찾는다

홍희 등 명품 딸기를 만들기 위해 홍성군이 화아분화 검경을 비롯한 병해충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관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안정 생산을 위한 화아분화(꽃눈형성) 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아분화란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변화하며 잎눈이 꽃눈으로 전환되는 것을 말하며, 화아분화 검경 기술 서비스를 통해 화아분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면 딸기의 가장 적합한 정식 시기를 찾아 더 많은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겨울철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농가는 온도, 양분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조절해 화아분화를 유도하는데, 미분화된 묘를 조기에 정식한 경우에는 꽃대 출현이 늦어져 수확이 지연되고 고품질 딸기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검경서비스를 원하는 농가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 1층 과학영농현장지원실로 검사 대상인 딸기묘 3~5주를 무작위로 선택해 흙을 털지 않고 그대로 소지하고 방문하면 된다.

매년 100여 농가의 화아분화 검경을 추진해온 홍성군은 검경 외에도 뿌리 선충검사와 시들음병 등 병해충 종합 진단도 같이 제공한다. 특히 딸기 뿌리 선충의 경우 국내에 등록된 약제가 전부 정식기에만 사용 가능하기때문에 초기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정식기 환경이 불안정한데 적기 정식을 통해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화아검경 후 정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 딸기 재배 면적은 총 148ha이며, 딸기는 386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고소득 지역 특화 작목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성딸기로 부상하기 위해 홍희, 크런치베리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화아분화(꽃눈형성) 검경 서비스를 진행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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