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 예산 화합 체육대회 성료
행정구역 통합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홍성군과 예산군이 화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내포시대 주역인 홍성·예산군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선체육대회를 열고 한마당 화합잔치를 벌였다.
홍성군체육회(회장 김석환 군수)가 주관한 홍성·예산군 화합 친선체육대회가 지난 3일 오전 11시 홍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6개 보조경기장에서 양 군 선수 및 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 친선체육대회에는 홍문표 국회의원과 최승우 예산군수, 조병희 예산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김석환 홍성군수, 조태원 홍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및 각급기관 단체장, 체육인 등 양군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하며 화합을 다졌다.
친선체육대회는 축구, 배구, 테니스, 게이트볼 등 7개 종목으로 6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려 양군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에는 예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체육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일반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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