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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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대성황’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1.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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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5일 사흘간 홍주읍성 일원서 4년 만에 첫 축제 개최
30만 명 목표 2일차 조기 달성, 40만 명 돌파… 대성황 이뤄
저녁에도 축제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첫 개최된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이 4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홍성 축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홍성군에 따르면 3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축제 1일차에는 10만 31명, 2일차에는 18만 6858명, 3일차에는 12만 855명으로 3일간 총 40만 7744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일자별 통계는 더본코리아의 누적 관람객 통계시스템을 통해 키오스크, 부스별 판매수량을 기본으로 중복 제거돼 수집된 수치다.

이번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축제를 통해 관광객은 값싸고 질 좋은 음식에 웃고 축산인은 높은 판매고에 웃고 홍성군민은 오랜만에 사람 구경과 경기회복에 활짝 웃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성비가 좋은 축제라며, 주문을 위해 길게 늘어선 오랜 기다림까지도 축제의 한 부분이라는 문화가 형성됐고, 숙박까지 하며 축제를 즐기는 축제 트렌드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테이블존과 뮤직박스 쉼터, 돗자리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축제기간 내내 만석을 기록하는 등 축제장이 흡사 커다란 캠핑장을 연상케 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경제적 효과는 실로 대단했다. 충남 홍성을 향한 장항선 철도와 고속버스 티켓은 전석 매진됐고, 관내 숙박업소 역시 매진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축소 운영한 한우판매의 경우도 준비된 상품이 조기 품절되며 1억 2000여 만 원을 판매했고, 한돈 할인행사 역시 삼겹살과 뒷다리살 꾸러미 2만 3767세트, 일반 돈육의 경우 1228개로 총 50톤의 돼지고기를 판매해 약 3억 7000여 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조기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한편 축제장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주변의 식당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김영찬 대한한돈협회 홍성군지부장은 “홍성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개최된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소비자가 한돈·한우 판매장으로 향하는 동선이 다소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바라봤을 때 전국 최고 수준의 축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계원 축제TF팀 단장은 “홍성군 축제 역사상 한획을 그은 축제였다”고 자평하며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16개의 임시 주차장을 운영, 주차장마다 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내했고, 18대의 키오스크를 운영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축제장 인근 7개 식당에서 상차림비만 내고 축제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 연령별, 인원별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고, 그 외 식당들도 만석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서 단장은 “당초 최대 30만 명을 예상하고 준비했던 먹거리가 축제 2일차에 부스별로 동이 나면서 홍성군을 비롯해 인근 지자체까지 찾아가 구입해 오는 상황도 발생했다”면서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성공을 이룬 축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이번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축제의 성공 신화를 토대로 2024년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장을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메인바베큐장으로 들어가는 메인 게이트.
메인바베큐장으로 들어가는 메인 게이트.
전통시장상인회가 운영하는 홍성불고기존.
홍성전통시장상인회가 운영하는 홍성불고기존.
3일 내내 대기줄이 눌어섰던 유튜버 바베큐존.
3일 내내 대기줄이 늘어섰던 유튜버 바베큐존.
홍성적십자협의회에서 운영한 메인 바베큐장의 닭바베큐.
홍성적십자협의회에서 운영한 메인 바베큐의 닭바베큐장.
홍성농특산품을 판매하는 '홍성사랑 희망장터'도 함게 진행 되었다.
홍성농특산품을 판매하는 '홍성사랑 희망장터'도 함께 운영됐다.
주무대에서 진행하는 공연 괌람을 위해
주무대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많은 방문객들.
3일차 저녁부터 시작된 '홍성JC 제50주년 창립기념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렸다.
3일차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홍성JC 제50주년 창립기념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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