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설 명절 준비를 하느라고 아내와 함께 찾았던 홍성농협(조합장 박문수) 하나로마트에서 경험한 ‘친절함’과 배려, ‘다정함’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모처럼 갖게 됐다.
직원 개인의 세심하고 친절한 행동이 ‘선한 영향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가 돼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사회적 규범을 형성했으면 하는 기대다.
특히 어려운 시기, 각박한 시대에는 친절과 배려의 중요성은 더욱 빛을 발하기도 한다. 이는 삶의 공동체에서 서로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고, 상호 의존성을 확립하는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살기 좋은 세상은 인간의 노력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라는 사실이다.
지난 8일 오후, 홍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건을 구입, 계산하는 과정에서 물건을 계산대에 올려놓다가 실수로 포장지에 손가락을 살짝 베이는 일이 순간 발생했다. 명절을 앞둔 시점이라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무심히 지나가도 될 일이었다. 그렇게 바쁜데도 불구하고 “괜찮으시냐?”고 묻는 직원은 손가락을 보는 순간 “핏빛이 보인다”며 ‘화장지 한 장’을 건네주면서 “혹시 밴드가 있나?”하고는 잠시 일을 멈추고 ‘밴드 한 장’을 찾아서 상처에 붙여주는 친절함을 보여줬다.
한 직원의 따뜻함과 배려의 다정함, 고객을 대하는 세심한 직원의 친절정신이 홍성농협의 정신으로, 또 다른 홍성농협의 새로운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었다. 잠시나마 그 순간을 기다려 준 줄을 선 고객들의 이해심에 더욱 따뜻한 공동체에서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진심을 담고 친절과 따뜻함을 배려하는 모습의 정신을 실천하는 ‘홍성농협 전서연 님’의 삶 속에 배여 있는 마음에 감사와 사랑, 존경의 마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타인에게 따뜻함, 배려, 존중의 정신을 표현하는 데 삶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탁월하고 감각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의 친절과 다정함은 단순한 말이나 행동을 넘어선,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는 따뜻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감정을 세심하게 다루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은 사회적, 에모셔널 인텔리전스(Emotional Intelligence, EQ)가 뛰어나, 타인의 필요와 요구를 체감으로 빠르게 인식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모셔널 인텔리전스는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개인의 사회적 상호작용, 리더십, 성공적인 커리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친절과 다정함, 배려는 이해심, 솔직함, 신뢰성 같은 성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런 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종종 주변의 신뢰를 받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친절한 행동은 당장의 이득을 위한 전략적이거나 계산된 수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진정성이 바탕이 된 친절함이나 다정함, 배려는 스스로의 기쁨과 만족을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이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비난을 해결하며, 얽힌 것을 풀어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절과 배려, 다정함’일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한마디의 말, 한가지의 행동을 함에 있어 상대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담고 있어야겠다. 진심을 담고 친절과 다정함으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 사회에서 불통은 떠나고 소통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모두의 적극적인 친절이나 다정함, 배려가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행복과 즐거움으로 찾아온다는 말이다.
‘친절(kindness)’은 타인에게 정중하고 상냥하게 대하는 태도를, ‘다정(warm-heartedness)’은 타인에게 따뜻하고 정감이 있게 대하는 마음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친절’과 ‘다정’은 모두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진실함, 행복과 즐거움을 찾게 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이다. 그릇이 큰 사람은 남에게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 것을 기쁨으로 여긴다고 했다. 한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 깊은 행동 하나가 가진 힘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