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지난 24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시군 보건소 등 관련 기관 담당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감소를 목표로 정보 교류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워크숍이다.
워크숍에서는 충청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개발한 지역특화 공동교안을 소개하고, 다양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대응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조오현 충청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임상적 특성·감염 실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시군 보건소와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과 업무 관련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오경재 원광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진드기 매개 교육 홍보와 진드기 기피제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황지혜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연구사는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진드기 예방 홍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여명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충남을 만들 것”이라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농작업 종사자 중 고위험군인 고령층 농업인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방 홍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남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