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신창~홍성 구간 10월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의 개통과 함께 장항선 전철화 사업에 따른 신창~홍성 구간이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가 장항선 전철에 대한 고속철도 연결 사업을 위해 나섰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 천안아산역 일원의 장항선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6.9㎞를 환승 없이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장항선~고속철도 연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장항선-SRT 연결 최적 노선을 찾아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시작했다.
장항선-SRT 연결은 2027년 장항선 개량사업과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돼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연결 구간은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 구간으로, 사업비는 7258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 노선의 사업이 연결되면 충남 서부 주민들이 환승 없이 KTX나 SRT를 이용, 홍성역에서 수서역과 용산역을 1시간 정도 소요되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기존 11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을 65분으로 45분 단축하고, 홍성역에서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항선 복선전철-SRT 연결 사업을 통해 충남 서해안권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동시간 단축과 수도권 접근성 확대, 산업과 관광 활성화, 수도권 접근성 확대,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관차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