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스피커] 서부면 상황리 상황마을 임제순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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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스피커] 서부면 상황리 상황마을 임제순 이장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8.17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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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보세유~ 이장입니다! 이장스피커 〈33〉

예전에는 ‘이웃집 저녁 밥상에 숟가락이 몇 개가 놓여 있는지’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웃 사람들의 어려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런 세상에도 우리 동네 이장님들은 동네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기쁘고 슬픈 일들을 감당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마을의 살림을 도맡은 이장님들의 이야기를 ‘이장 스피커’를 통해 만나본다.<편집자 주>

 

관광지 시너지 효과 낮아

안녕하세유~ 서부면 상황리 상황마을 이장 임제순입니다.

지난 5월 14일 개장한 홍성스카이타워는 7월 말까지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부면 상황마을 주민들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주변 상권이 형성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주민들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돌아왔습니다.

홍성스카이타워 주변 어촌마을들은 환경보호 규제로 인해 개발할 수 없는 토지로 묶여 있어요. 이로 인해 상권 형성이 불가능하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칠섭 노인회장님 역시 “주변 상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돌아섰다”고 말씀하시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홍성스카이타워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이곳에 머무르지 않고 지나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마을 존립 문제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홍성군에서 상황마을의 어려운 상황을 검토해 개발 제한구역을 완화할 수 있는 법 정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디 지역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홍성읍 소향3리 ‘마을 도로공사 성토 높이’에 대해

홍성읍 소향3리 주민의 요청에 따라 도로 성토 높이 조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도로의 종단경사가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도로 성토 높이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한 상황이다.

 또한 통로박스가 없어진다고 해서 도로의 성토 높이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통로박스는 지역 주민·농기계 통행 등 주민편의·안전 확보에 있어 꼭 필요한 시설물이다.

박주성 군 건설교통과 기반조성팀장은 “그동안 소향3리에서 건의된 통로박스의 크기 확장, 부체도로의 본선 연결 등 마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요청사항은 수용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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