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난공신(淸難功臣) 임득의 장군 추모 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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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난공신(淸難功臣) 임득의 장군 추모 제향 봉행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10.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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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홍주성 구해

청난공신 임득의(林得義, 1558∼1612) 장군을 추모하는 제향이 지난 21일 서부면 판교리 정충사에서 종친회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사진>

임득의 장군은 1558년(명종13년)에 홍주에서 태어났고, 1596년 ‘이몽학의 난’이 일어나 청양, 보령, 정산, 대흥, 예산 등지가 함락됐을 때, 홍주성을 지키고자 의병 800여 명을 일으켜 홍주성을 구했으며, 1604년(선조 37년)에 청난공신 평성군에 책봉됐다.

현재 군에는 장군의 전승비인 ‘홍양 정난비’와 비각이 금마천(말무덤)에 세워져 있고, 장군의 제향은 매년 음력 9월 19일에 정충사에서 거행되고 있다. 한편 임득의 장군 묘역과 사당인 정충사는 지난 1997년 충청남도 문화재 제340호로 지정됐다.

임득의 장군의 14대 후손인 임순환 씨는 “임 장군의 대표적인 공은 왜란 중에 발발한 이몽학(李夢鶴)의 내란을 진압한 공으로 목사 홍가신을 도와 위기에 처한 홍주성을 구했다”면서 “팔형제와 가솔 모두를 이끌고 800명의 의병을 모아 반란군을 평정하는데 앞장서 17명의 일가족 모두가 홍주지역에서 공신으로 녹훈됐는데 보기 드문 사례로 임진왜란 후 임 장군의 공로가 인정돼 1604년 청난공신 정공신(正功臣)에 책봉되고, 1605년과 1607년에는 호성공신과 선무공신에도 원종 1등 공신으로 책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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