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억 원 투입해 광천에 ‘옹암숲공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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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억 원 투입해 광천에 ‘옹암숲공원’ 조성한다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4.10.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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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난 24일 ‘옹암숲공원 조성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열어
광천읍, 도시공원 전무… 주민 1인당 공원면적 7.0㎡에 불과
옹암숲공원 조감도.
옹암숲공원 조감도.

사실상 도시공원이 전무한 광천읍에 홍성군이 40여억 원을 투입해 옹암숲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광천토굴새우젓 홍보전시관에서 ‘옹암숲공원 조성계획수립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주민설명회에는 홍성군 산림녹지과와 해양수산과 관계자, 마을이장, 광천토굴마을 주민, 용역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대상지는 광천읍 옹암리 483번지 일원이다. 면적은 3만 6200㎡으로 약 1만 950평이다.

2021년 홍성군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광천읍 인구는 8629명이며 도시공원은 3개소, 6만 582㎡이다. 광천읍 주민 1인당 공원 면적은 7㎡으로 홍성군 기준 1인당 20㎡과 전국 기준 1인당 11.6㎡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광천읍 주민을 위한 생활권 공원인 근린공원, 어린이공원은 지정은 돼 있으나 조성이 전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옹암숲공원’ 조성은 도시공원 및 녹지가 부족한 광천읍 지역에 공원을 조성해 여가활용공간, 자연체험공간, 학습공간, 휴식공간 등으로 이용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광천읍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원 조성 기본 방향은 △이야기-지역문화를 담은 스토리텔링 △랜드마크-상징성 부여를 통한 지역명소화 △자연-자연과 이용자의 상생으로 ‘옹암의 이야기와 붉은 노을과 토굴이 어우러진 명품 도시숲’이다.

세부계획으로는 △기존 토굴체험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휴게공간 확보 등 소공원 정비 △언덕 지형을 따라 옹암의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 및 히스토리 가벽 설치 △안전성 확보와 특화경관 연출을 위한 다단식 경관 초지 조성 △도입시설-파고라, 앉음벽, 휴게데크, 등의자, 조형물, 히스토리 안내판 등이다.

또한 전망대 조성, 카페(화장실, 관리소), 잔디광장과 스탠드 조성, 체력단련장과 마운딩 놀이터 등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입로 골목을 정비해 토굴새우젓홍보전시관과 사업대상지와의 연결 및 진입을 유도한다. 추정사업비는 30억 원이며, 사유지 매입비, 설계비 등을 포함하면 총 43억 원이다. 2025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며, 2026부터 착공해 2026년 말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목표는 2026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예산확보 등에 따라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며 “현재는 계획 수립 단계로 추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원 면적 등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내년쯤 주민설명회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대상지 주변의 토굴이 안전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충분히 검토해 줄 것 △공원의 명칭을 광천토굴새우젓 공원으로 하거나 관련 이미지를 부각해 줄 것 △출입로를 하나 더 개설해 줄 것 △주 진입로 변경을 검토해 줄 것 △마을 균형발전을 고려해 줄 것 등의 의견을 냈다.
 

지난 24일 광천토굴새우젓 홍보전시관에서 ‘옹암숲공원 조성계획수립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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