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17일 충청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남개발공사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5일 홍성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 박경원 군 기업지원과장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지자체-사업시행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입주 기업 유치와 민원 해소, 기반시설 조성 등 제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이용록 홍성군수는 국토교통부 1차관과의 간담회와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추진지원단 회의 등에 적극 참여하며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은 미래신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2차 전지, AI, 수소산업을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장비, 미래 자동차 부품 등 첨단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위치는 홍북읍 내덕리 일원이며 면적은 235만㎡(약 71만 평)이다. 1단계로 172만㎡(약52만 평) 면적을 우선 착수한 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로 8년 간이며, 사업비는 6239억 원(사업시행자 부담)이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70%), 충남개발공사(30%)다.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7년쯤 보상에 착수, 2027년 6월 착공해 2030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원 군 기업지원과장은 “국가산단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