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구상·준비 사업들 실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부서장, 언론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 군정 성과 발표 △2025년 군정 운영계획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상설시장 오픈스페이스 재개장으로 원도심 활성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대통령상 수상 △서부내륙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합계출산율 충남도 내 1위 등의 2024년도 성과를 발표하고 새해를 맞아 ‘서해안 시대 경제·문화 중심지 예산’을 목표로 광역 교통망 확충,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문화와 복지 향상으로 군민의 행복도를 높여나갈 계획을 밝혔다.
군은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도약 분야에서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프로젝트로 ㈜셀트리온 바이오대표 기업유치 확정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며, 문화관광의 대표주자 성장 분야에서는 △옛 덕산온천 관광지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예당호 권역 관광 인프라 완성(예당호 르네상스 시대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복지 실천 분야는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청소년 맞춤 복지 추진 △여성과 다양한 가족 구성 변화 대비 돌봄서비스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진농업 분야는 △농촌 지역 정주 환경 개선사업 추진 △스마트팜 육성과 스마트농업 육성 지원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경쟁력 강화 △농가 경영안정 도모와 시설 현대화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원도심과 내포신도시 동반성장을 위해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지속 추진 △충남방적 개발 추진으로 전국 최대 K-레트로 문화복합 공간 조성 △원도심 내 제2 중앙경찰학교와 국립 공주대학교 의대 유치 또한 준비하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인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의 대통령 공약들이 이행 불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예산군수로서 이 문제의 임기 내 해결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 군수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본인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중앙부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쉽게 예단할 수 없어 군에서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지만, 임기 내 어떤 형태로든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중앙부처, 충남도와 함께 상황을 타개하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충남도와 대전시가 추진하는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추진단에 최 군수가 의원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행정구역 통합은 각 시도의 행정력과 재정력을 모아보자는데 큰 뜻이 있으며 이것이 충청권에 좀 더 이익이 되는 부분이라면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힘을 보탤 생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4년 군정에 대한 군수 본인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참 많고 좀 바꿔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사업들도 꽤 있다”며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과 차마 해결하지 못한 것들은 올해 보완을 해서 최선을 다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일 취임한 김택중 부군수에 대한 질문에는 “김 부군수는 건설, 사업계통에 전문가로 예산군이 그동안에 구상했던 사업들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적임자”라며 “김택중 부군수가 예산군에서 일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며 예산군에 입장에서도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