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지난 14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예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 및 대장 합동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중 부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 충청남도의회 방한일 의원, 예산군의회 이길원 부의장을 비롯한 강선구·김영진·박중수·심완예·이상우·이정순·임종용 의원, 지역 유관기관 기관장 들과 예산지역 의용소방대원과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해 이·취임 대장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날 합동 이·취임식에서는 △예산의용소방대연합회(이임 이주희, 취임 김경애) △예산읍남성의용소방대(이임 김세호, 취임 김진태) △예산읍남성서남지역대(이임 박상갑, 취임 조광호) △삽교읍여성의용소방대(이임 복창숙, 취임 김남옥) △덕산면여성의용소방대(이임 조명희, 취임 박선희) △덕산나박소전담의소대(이임 김종진, 취임 윤태호) △봉산면남성의용소방대(이임 박하용) △고덕면남성상궁지역대(이임 한기웅, 취임 유제승) △응봉면전담의용소방대(취임 이용철) 이상 9개 단체 대장의 이·취임이 이뤄졌으며 이임하는 8명의 대장에게 충남도지사, 예산군수, 강승규 국회의원 등 많은 지자체와 단체로부터 공로패가 수여돼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예산의용소방대연합회 이주희 이임 여성회장은 이임사에서 “의용소방대의 활동은 단순히 화재를 진압하는 것을 넘어 우리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라고 생각한다”며 “새로 취임하는 김경애 여성회장님을 비롯한 8분의 대장님들의 영광스러운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바쁜 시간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취임사를 시작한 예산의용소방대연합회 김경애 취임 여성회장은 “의용소방대의 ‘의용’은 의로운 일을 위해 일어나는 용기를 말한다”며 “앞으로 이 용기로 예산 군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광복 전후 사회 혼란 속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각 지역별로 자생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1954년 의용소방대를 재조직하게 되고 1958년 소방법이 제정돼 법적으로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2014년 시행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거 △화재의 경계와 진압 △구조·구급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구호 업무 △화재 예방 업무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기 위해 지역별로 체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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