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문화체험관 내 전통음식점 입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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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문화체험관 내 전통음식점 입점 ‘난항’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5.01.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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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허가 입찰 9차 공고까지 유찰… 홍성군 10차 공고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홍주천년문화체험관 내 전통음식점 입점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홍주천년문화체험관에는 세 곳의 음식점이 입점할 수 있어, 사찰음식 전문점과 칼국수 전문점이 입점해 운영 중이지만 점포 한 곳은 비어있다.

홍성군은 당초 석쇠불고기 전문점 입점을 염두에 뒀다가 전통국밥으로 업종을 변경해 지난해 9월경부터 공고를 했지만 9차 공고에 이르기까지 유찰됐으며, 지난 16일 결국 10차 입찰 공고를 냈다.

‘홍성군 홍주천년문화체험과 전통음식점3(전통국밥 전문점) 사용허가 입찰 공고(10차)’에 따르면, 허가면적은 55.64㎡이고 공용 시식 공간은 93.04㎡(전통음식점 세 곳 공용 총 64석)이다. 예정가격(1년간 사용료)은 465만 8850원이며, 사용허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고 주 메뉴는 전통국밥이다. 입찰방법은 공개경쟁입찰이며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이 낙찰된다. 그러나 앞으로 입찰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홍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처음에는 석쇠불고기로 모집 공고를 했었으나 유찰이 많이 되고 선호도가 낮은 점, 조리시 발생하는 냄새 문제 등으로 인해 전통국밥으로 바꿔 공고를 해왔다”며 “입찰자는 있었으나 ‘더 생각해보겠다’며 취소를 해 다시 공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에 대해 이 관계자는 “1년 사용료에 대해서는 저렴하다는 의견도 있고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며 “공간이 좁은 점도 이유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체험관이 더 활성화되고 찾는 발길이 늘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주천년문화체험관에는 프로그램이나 강좌 운영시 운영되는 전통음식체험관, 다목적실, 공방체험실이 있으며, 상시 운영되는 한복체험관, 전통문화체험관, 특산품전시실(휴게공간)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카페, 기념품 판매소, 전통음식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홍주천년문화체험관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다”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 시작단계”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지난해 7월에 오픈했는데 오픈하자마자 사람들로 붐빌 수는 없는 것”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강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점차 방문 발길이 늘고 있고, 지난해 강좌 참여인원만 2000여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체험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더 사람들을 이끌지 과제가 많다”며 “강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기에는 인근 타지역에서도 찾아오고 있어 점점 체험관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2일(개관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홍주천년문화체험관 체험객은 3179명이다.

한편 홍주천년문화체험관 전통음식점(전통국밥 전문점) 사용허가 입찰 공고(10차)의 자세한 내용은 홍성군청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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