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이후 3만여 명 이용, 하루 평균 141명 꼴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지난해 11월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 7개의 역 가운데 홍성역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주신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서해선 복선전철 역별 이용자 수’ 통계 자료에 따르면, 7개 역 중 홍성역이 서해선 복선전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서해선 복선전철 역별 이용객 수’ 자료에 따르면, 개통이후 서해선복선전철에 승차하거나 하차한 홍성역 이용객 수는, 총 3만 959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1월 2일 개통 이후 2월 19일까지, 승차와 하차 이용객 수를 합한 통계)
이중 서해선복선전철 승차객은 1만 5496명, 하차객은 1만 5463명으로 나타나 승차와 하차 이용객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월별로 홍성역에서 서해선복선전철을 이용한 승·하차 이용객 수를 보면 △2024년 11월 1만 2318명 △12월 7445명 △2025년 1월 7861명 △2월(1~19일) 3335명이었다.
홍성역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11월 2일 개통일이었으며 승차객 410명, 하차객 428명 이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평일보다 주말 이용객 수가 조금 많은 편이었다.
개통이후 현재까지 홍성역의 서해선복선전철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40~141명 꼴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홍성은 수도권에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으며, 서해선을 타고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이 홍성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를 연계한 4~6시간 관광상품을 3월 중 개발해 서해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홍성에서 더 오래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성역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서해선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에 관광안내소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고, 주말이나 장날에도 많다”며 “점차 날이 풀리면 앞으로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기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충남 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신바람 관광택시를 통한 남당항과 광천 등으로의 관광객 유도, 그리고 홍성전통시장과 홍주읍성 등 시가지 도보여행을 위한 뚜벅이 여행 등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선복선전철 7개 역 중 두 번째로 승·하차 이용객 수가 많은 역은 당진시에 위치한 합덕역으로 개통이후 현재(2월 19일 기준)까지 1만 5141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승차객은 7364명, 하차객은 7777명으로 하차 이용객 수가 조금 더 많은 편이었다.
7개 역의 서해선 복선전철 이용객 수는 △홍성역 3만 959명 △합덕역 1만 5141명 △향남역 1
만 2806명 △서화성역 9535명 △화성시청역 8521명 △안중역 6723명 △인주역 2057명 순이다.(개통일부터 2월 19일까지, 승·하차객 수 총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