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위한 보도 설치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홍성읍 남장리 일원(이안~주공1차 아파트)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도시계획도로 길이는 240m, 폭은 8m(차도 6m, 편측보도 2m)이며, 사업비는 5억 원이다. 총사업비 5억 원 중 공사비가 4억 원, 보상비가 8000만 원, 기타 2000만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의 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겸용으로 이용하고 있어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홍성군은 실시설계용역 착수와 현장조사(측량), 관련 계획수립을 하고 지난달 26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시점부(이안아파트) 경사가 가파른 점 보완 △상가 건물쪽 보도 설치 시 보행자와 상가 이용자 간 간섭 문제 △사유지 편입 최소화를 위한 노선 조절 △종점부(주공1차 아파트) 회전교차로 설치 등이 건의됐다.
홍성군은 올해 토지분할과 감정평가 등을 진행하고 4월에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보상 협의를 추진하며, 2026년 2월부터 11월까지 공사를 추진한다.
황영순 군 도시재생과 도시기반팀장은 “현재 도시계획도로가 아니고, 마을안길로 돼 있는데 차
량 교행이 어렵고 학교가 있어 보도를 개설하기 위한 목표가 크다”며 “노선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가졌고,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여건상 왕복 2차로 설치나 회전교차로 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팀장은 다만 “이안아파트 입구쪽 경사가 가파르다는 의견에 대해선 통행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올해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 공사를 추진할 것이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