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후변화 대응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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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기후변화 대응 ‘박차’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4.04 07:00
  • 호수 884호 (2025년 04월 03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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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세미나 열려
30년 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충청남도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 세미나. 

[홍주일보 충남도=김영정 기자]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은 지난 26일 내포신도시 공감마루에서 ‘2025년 충청남도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충남지역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공무원들의 기후변화 대응 업무역량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충남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 △지자체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이행점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정유경 박사는 탄소중립기본법 내 지자체의 역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준비사항과 계획 수립, 추진상황 점검과 보고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영국에서 건물 매매 또는 임대 시 에너지 성능 공개를 의무화하는 건물에너지 성능 지침 △프랑스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내 거리 간 비행기 운항 금지, 공립학교 주 1회 채식메뉴 제공, 에너지 등급이 낮은 주택은 2028년부터 임대를 금지하는 초강경 기후관리법 △미국과 독일에서 구축을 준비중인 무선충전도로(전기차가 도로를 달리면서 충전이 되도록 하는 친환경 도로) 등 해외 탄소중립 선도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충남도는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힘쎈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45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충실히 준수하면서도 도내 경제·사회적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과 관련해 “기업과 산업 중심의 탄소중립 전략만으로는 부족하고, 도민들의 일상 속 실천이 필수”라며 도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뉴욕의 록펠러플라자에서 열린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서는 “충남은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 탄소중립 실현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를 폐지키로 하고 하나씩 줄여가고 있다”고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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