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엄마가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육수도 직접 우려내는 정성스런 음식.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므로 조미료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는, 그래서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 느껴지는 갈비탕. 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지난 7일 홍북읍 봉신리(봉신1길 85-9)에 영업을 시작한 ‘용봉 왕 갈비탕(대표 이광자)’을 추천한다.
식당의 분위기가 독특하다. 식당이기 보다는 잘 꾸민 카페 느낌이 들어, 일반 음식점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에서 갈비탕을 맛볼 수 있다.
이광자 대표는 고기 손질부터 직접할 뿐만 아니라 덩어리 고기로 육수를 낸다. 반찬으로 나오는 파김치, 깍두기, 배추 김치도 직접 담근다. 김치는 텃밭에서 키운 재료를 쓰거나, 직접 발품을 팔아 장을 보며 국산 재료로 엄선한다.
이곳에선 왕 갈비탕 뿐만 아니라, 물냉면과 비빔냉면도 맛볼 수 있는데, 냉면 육수도 과일을 갈아 직접 만들고 양념장도 직접 만든다. 고기와 고사리, 토란 등 고명이 듬뿍 들어간 육개장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이광자 대표는 “저희 가족이 먹던 방식대로 갈비탕을 만들고 있고 담백한 맛이 난다”며 “기름기 제거를 하나하나 신경써서 직접 하고 있고,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으면서 갈비탕 본연의 맛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성격의 이 대표는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지저분한 것은 용납을 못한다고.

손님들은 왕 갈비탕을 맛보고는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라 평하곤 한다. 기자가 동료들과 함께 용봉 왕 갈비탕을 찾아가 맛을 본 바,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진을 남기기보다는 엄마가 끓여주는 건강한 맛의 갈비탕을 추구합니다. 열심히 건강한 맛으로 대접하겠습니다.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봉 왕 갈비탕 메뉴
△갈비탕 15,000원 △육개장 12,000원 △물냉면 9,000원 △비빔냉면 10,000원 △소주·맥주 4000원
ㆍ주소: 홍성군 홍북읍 봉신1길 85-9
ㆍ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브레이크 타임 없음. 마지막 주문 오후 6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ㆍ전화번호: 010-2415-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