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예산시장서 민심 경청… “보수 심장 공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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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예산시장서 민심 경청… “보수 심장 공략 통할까”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5.15 07:17
  • 호수 890호 (2025년 05월 15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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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자신감 내비쳐… 6월 3일 새세상 시작될 것
예산 상설시장 내 수백여 명의 인파 몰려 ‘인산인해’
지난 7일 예산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예산상설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이 후보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 골목, 농촌 등 다양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형식의 선거운동인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예산시장은 2차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이날 시장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와 정은경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안귀령 대변인도 함께해 이 후보가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방문에는 많은 군민과 지지자들이 상설시장 내에 몰려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장 곳곳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향해 “이재명”과 “대통령”을 번갈아 연호하며 뜨거운 환영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 후보는 지지자들 앞에서 “걱정이 많지만 온갖 복잡한 문제도 다 풀리는 길이 있고,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6월 3일부터는 새로운 희망의 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선거 때면 으레 나오는 일회성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불평도 있지만, 이 후보의 이번 행보가 중앙 정치권의 관심을 지역에 집중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 다양한 현안에 직면한 예산군으로서는 대선 후보의 현장 방문이 지역민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이 후보의 단합과 희망을 강조한 발언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기대감을 심어주었다는 반응도 있다.

또한, 대선 후보가 직접 예산군을 찾아 군민들과 소통한 것은 향후 지역 현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였다. 

이날 참석한 한 예산주민은 “대선 후보의 방문이 단순한 유세를 넘어 지역에 대한 정치권의 실질적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고 이어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0~11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12일 0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13일 오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포신도시 중심상점가의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에 방문해 양승조 전 충남도시자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지역 의원들도 홍성과 예산의 주요 교차로 등 거점에서 출퇴근시간을 이용, 각 당의 후보에 대한 지역 공약과 정책을 내세운 공식 유세를 시작하며 본격 표심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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