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 의장, 전국 협의회서 최초 제안
공공기관 이전 촉구 건의문, 원안 가결
공공기관 이전 촉구 건의문, 원안 가결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충남혁신도시의 실질적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촉구 건의문이 전국 시군구의회의장 협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달 26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65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촉구 건의문(제598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건의문은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이 지난 4월 11일 충청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계룡시)에서 최초 제안한 것으로, 충남 15개 시군 의회에서 채택을 거친 뒤 전국 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회의에서는 김경제 협의회장(서천군의회 의장)이 충남 대표 자격으로 발언에 나서 건의안 채택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전국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건의문은 △공공기관의 충남내포혁신도시 이전 조속 추진 △정부의 구체적 이전 계획 수립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남내포혁신도시는 지난 2020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아직 공공기관 이전이 사실상 정체돼 있는 상태다.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산업단지, 교육·문화 인프라 등이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명확한 추진계획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청 소재지이자 수부도시인 홍성군과 예산군을 비롯한 지역사회는 지속적으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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