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내포역’ 2027년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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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내포역’ 2027년 문연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9.25 06:51
  • 호수 910호 (2025년 09월 25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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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 관문 ‘내포역’ 첫 삽… 548억 원 투입 2027년 완공
역사·주차장 조성, 정주여건·공공기관 유치 등 활성화 기대

[홍주일보 예산=한기원 기자]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발판이자 내포신도시의 관문이 될 서해선 복선고속철 내포역(가칭)이 2027년 완공,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충남도와 예산군,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3일 예산 삽교읍 삽교리 일원 ‘내포역’ 예정지에서 서해선 내포역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착공식은 경과보고, 기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서해선 내포(삽교)역은 ‘사람과 자연, 미래가 연결되는 내포의 관문’을 콘셉트로 내포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와 역사적 정체성을 담아 지상 2층에 연면적 2386.77㎡ 규모의 선하 역사와 광장,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며, 2027년까지 총 54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내포역이 문을 열면 서해선이 지나는 충남도내 모든 시·군에 서해선 고속철 정차역이 건설돼 △도민 이동 편의 제고 △지역 물류 강화 △철도 이용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촉진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31년 서해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무리되고 내포역이 정차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까지 이동 시간은 40분대로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포역이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충남혁신도시인 충남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의 개선 등을 통한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활성화, 인구 유입 확대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내포역이 개통하면 사람과 돈, 기회가 예산으로 몰려들게 된다”며 “충남은 내포역을 거점으로 지역 발전의 동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내포역 개통과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충남도는 삽교에 농생명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나아가 예산을 베이밸리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내포역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기폭제로 삼고, 셀트리온의 3000억 원 투자를 이끌어 낸 것처럼 민간투자도 예산지역에 적극 유치하고, 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포역은 2010년 서해선 기본계획에 ‘장래역’으로 고시됐으나, △2012년 12월 충남도청 이전 △2020년 1월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 △2021년 7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상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반영 등 여객 수요가 증가해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충남도와 예산군,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건의가 결실을 맺게 됐으며, 내포역 신설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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