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4600여명 참가…이봉주 사인회 등 부대행사도
충남도청 이전 및 이봉주 보스턴마라톤 제패기념 제13회 홍성마라톤대회가 오는 26일 충남도청과 홍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남도·홍성군·광천고등학교총동문회가 주최하고 홍성군·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5km, 10km, 하프코스 등 4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의 보스턴마라톤 대회 제패를 기념하는 홍성마라톤대회는 이전까지 광천고등학교총동문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나 충남도청 중심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의 격상을 위해 올해부터 홍성군과 공동주최로 펼쳐진다. 올해 마라톤대회는 지난해 1600여 참가자에 비해 대폭 늘어난 4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중 지역 외 참가자들이 2000여명에 달해 충남도청신도시와 홍성군 홍보에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전 9시 10분 충남도청 잔디광장을 출발하는 대회는 풀코스의 경우 덕산통사거리, 옥암회전교차로 등을 거쳐 금마면 한솔가구 앞의 하프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펼쳐지며 하프코스의 경우 잔디광장, 덕산통사거리, 소향주유소 등을 지나 축협사료공장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5~10km 코스는 충남도청에서 봉신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마라톤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참가자들과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비교적 짧은 구간에서 홍성과 내포신도시, 용봉산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선수 중 각 부문별 1위부터 10위까지 입상자에게는 상장·트로피·상금·부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며 행사장에서는 생활체조협회 공연 등 식전행사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본 경기에 앞서 마라톤동호인들의 성원 속에 이번 대회의 주역인 이봉주 선수의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올해 마라톤대회는 이봉주 선수의 세계 제패를 기념하는 것은 물론 충남도청 이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