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자질없는 인물 출마도 뽑지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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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자질없는 인물 출마도 뽑지도 말아야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6.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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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년 앞으로

정당보다 인물 위주 선출
유권자들 굳은 소신 중요

2014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등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도 일부 정당은 후보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다른 정당은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후보자 기근에 시달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진력할 인물을 뽑는 중대한 민의 표출의 장이다. 자칫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앞으로의 4년 뿐만 아니라 향후 수많은 세월을 후회와 통한으로 지내는 뼈아픈 자성의 시간을 지역민들이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을 섬기면서 지역의 삶을 향상시키는 올바른 지방자치 살림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충남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홍성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나아가 환황해권 거점 도시로 성장시켜야 하는 시대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인물을 뽑아야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인물 위주의 일꾼을 뽑아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정당이나 학연지연에 얽매인 선택이 어떤 병폐를 초래했는지는 그동안 치러졌던 선거를 통해 수없이 경험했다.

자신의 정체성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도 없는 인물이 정당을 등에 업고 선장에 올라 배를 좌초시킨 사례를 우리는 흔히 보아 왔다. 그로인해 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지역발전은 몇 십 년 후퇴되기도 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연구하는 인물이 지역에 필요하다. 사리사욕을 쫓지 않는 진실한 인물을 선택해야함도 물론이다. 지역 일꾼은 무엇보다 진실함과 깨끗함이 기본이어야 한다.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자기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자세다. 사리사욕을 쫓거나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허무맹랑한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인물은 또 다른 비리를 만들어 낼 개연성이 크다. 부정과 비리에 연루됐던 인물은 언제든지 유혹에 넘어갈 수 있고 그 유혹은 다른 형태의 부정과 비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1년 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누가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한 사람인지 세심하게 따져보고 이런 인물은 뽑고 이런 후보자는 뽑지 말아야 한다는 분명한 소신을 가져야 한다. 지역민들의 굳은 소신은 구태의연한 사고와 때 묻은 정치인, 권위나 군림하는 후보자들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각 정당들도 비리와 부정부패에 연루된 인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정치혁신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지방선거를 깨끗한 정책선거로 전환시킬 수 있고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돈 공천'의 오명을 벗을 수 있다.

더불어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도 자신이 비리 등에 연루되어 있거나 부정 등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었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스스로 출마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살림살이를 성실하게 챙겨 나갈 참신하고 진실된 일꾼을 뽑는 것이다. 혈세나 축내고 이권에 개입해 제 주머니를 채우거나 정실 인사 등으로 비리는 만들 인물은 애당초 배척돼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이 발전하고 군민이 편안하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지역을 바꾼다.

▶ 다음호에 출마 후보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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