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빛으로 펼치는 동심의 상상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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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빛으로 펼치는 동심의 상상 나래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6.24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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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업 이음 25일부터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

▲ 체험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모래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주문화회관서 한달간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참여
창의력 키울 체험형 공연

20일 폐막되는 전국연극제 이후로도 홍성에서는 연이어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계속된다. 오는 25일부터 7월 21일까지 홍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이 개최된다. 홍성군과 청운대학교 학교기업 이음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체험공연은 샌드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 중인 아트디렉터 박진아 씨가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 숲과 놀이터에 모래조차 사라지고 있는 요즘, 한창 밖에서 뛰어놀아야 할 우리 아이들의 놀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반면에 인터넷을 위시로 한 멀티미디어 기기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가상의 공간이나 온라인 상의 불특정 다수와 만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다. 홍성군과 청운대학교 학교기업 이음은 이런 각박한 삶을 사는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일깨우고자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을 기획했다. 이번 체험전은 모래와 빛을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공동체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체험전은 황금동물원, 별빛구름마을, 무지개바다 등 3개의 테마방으로 구성됐다.

1번방인 황금동물원에서는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동물을 그리는 샌드애니메이션 작가의 공연을 보고 그리미 선생님과 함께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보낸다. 2번방 별빛구름마을에서는 하얀 방 안에 깜깜한 어둠이 찾아오고 그 속에서 빛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그리미 선생님의 공연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반짝반짝 빛나는 손전등을 가지고 참여 어린이들이 모두 함께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게 된다.

3번방인 무지개 바다에서는 빛 그림을 그리고 형형색색의 빛을 내뿜는 자갈길을 따라 볼풀(ballpool)장에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울방울 볼풀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볼들을 던지고 자유롭게 뛰어 놀아도 보고, 숨겨진 바다 친구들을 찾아 그림판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 홍주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공동체적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은 오는 25일 첫 공연을 기념해 625명 선착순으로 최대 할인율을 적용시키는 특별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체험료는 1만5000원으로 인터파크티켓, R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예매문의 1588-1894) 한편 '모래랑 빛이랑' 체험공연은 지난 2011년 홍성군과 청운대학교 학교기업 이음이 공동 기획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에 이은 두 번째 공동기획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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