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역사·전통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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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역사·전통 원더풀"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3.07.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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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정대 한류체험
"한국 아름다움 널리 알릴 것"
러시아 한국 원정대들이 지난 13일 남당리 속동 갯벌 체험장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 러시아 한국 원정대들이 지난 13일 남당리 속동 갯벌 체험장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한류를 즐기려는 러시아 젊은이들이 홍성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홍성의 멋을 한껏 느꼈다. 한류를 좋아하는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한국 원정대(이하 원정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첫 방문지인 홍성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했다.

원정대는 'Korea in Blue eyes' 회원 등 5명과 박정곤 교수(모스크바 국립 고리키대 연구교수) 등 한국인 스태프 2명으로 구성돼 여정을 함께 했다. 원정대는 한류의 원동력이 된 한국의 전통 문화와 삶의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이 과정을 UCC로 제작해 한류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한국 땅을 밟았다. 원정대가 첫 방문지로 홍성을 선택한 것은 도청 이전과 함께 서해안 권역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고 서해안 권역의 전통 문화와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관광 소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일행은 12일 오후 5시 20분 홍성역에 도착해 숙소인 장곡면 산성리의 조응식 가옥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인 13일 인근 농가에서 고추 따기, 딸기 묘목장 정리 등 의 농촌체험을 했다. 이어 서부면 속동에서 갯벌체험을 한 뒤 한용운 선사 생가, 김좌진 장군 생가, 그림이 있는 정원 등 홍성의 문화유적지도 답사했다. 조응식 가옥에서는 전통예절, 다도, 화전 만들기 등의 종가체험도 갖는 등 분주하게 일정을 소화했다.

원정대에 참가한 다리야 두베네츠카야(24) 씨는 "한국영화를 통해 한류를 접했는데 홍성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러시아에 돌아가면 제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눈의 신 한류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주러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모스크바 국립 고리키 문화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홍성에 이어 전남 순천, 부산 해운대, 경북 경주·영주, 강원 평창·속초·춘천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2000여 km의 대장정을 오는 22일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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