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터줏대감 '광천해산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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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터줏대감 '광천해산물상사'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9.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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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새우젓·재래김 인기 만점
젓갈류도 판매… 택배주문 가능
광천해산물상사의 대표적인 상품들. 다양한 젓갈류, 새우젓, 김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광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토굴새우젓, 재래김이 추석 명절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토굴에서 발효시켜 타 지역의 새우젓과 차별화에 성공한 광천토굴새우젓은 사시사철 인기있는 특산물이지만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광천재래김 역시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명절 인기선물로 많이 찾는다.
광천전통시장에서 44년째 대를 이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광천해산물상사(대표 김정순)에서는 품질 좋은 새우젓과 젓갈류, 광천재래김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새우젓은 옹암리 토굴에서 숙성시킨 국내산 육젓이 알도 굵고 맛도 좋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고 가격은 1kg에 4만원 선이다.
새우젓은 담근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 5월), 육젓(음력 6월), 추젓(가을)이라 하는 데 살이 잘 올라있을 때 담근 육젓을 최고로 친다.
육젓은 따끈한 밥에 한 마리씩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맛이 좋다. 간단히 참기름과 참깨가루를 넣어 무쳐먹어도 고소한 맛이 감돌아 풍미가 더해진다고 한다.
새우젓 국물로는 계란찜, 호박무침, 돼지두부찌게 등을 끓이면 소금으로 간을 한 것보다 감칠맛을 더한다.
이외에도 조개젓(1kg 2만원), 창란젓(1kg 2만원), 낙지젓(1kg 2만원), 어리굴젓(1kg 1만5000원), 아가미젓(1만5000원) 등 양념젓갈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대부분 토굴에서 숙성되거나 보관된 이 젓갈들을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풋고추나 청양고추를 살짝 곁들이면 좋다.
대다수 젓갈류의 높은 염도가 살짝 걱정이라면 생밤을 얇게 채쳐 넣으면 밤이 염도를 흡수해 짠맛이 덜해지고 땅콩, 잣가루 등을 넣어서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선물로 젓갈세트를 건네며 간단한 조리법도 전해준다면 가정적이고 재치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양념된 재래김도 다양한 크기와 가격별로 준비돼 있다. 청정해역인 천수만에서 자란 김을 뜯어 햇볕에 말린 광천 재래김도 색깔이 진하고 맛이 부드러워 한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는 특산품이다.
갓 지은 촉촉한 쌀밥에 짭쪼름한 젓갈과 바삭한 양념김을 곁들인 밥상을 떠올리며 젓갈과 김을 함께 구입한다면 명절선물로 손색이 없다.
젓갈류의 별도의 선물세트는 없지만 작게는 1kg부터 판매되고 있으니 원하는 종류, 수량 등을 말하면 그에 맞춰 선물포장도 해준다.
광천해산물상사에서 젓갈이나 재래맛김의 구입을 원하면 광천역 인근에 위치한 가게(광천읍 광천리 신동232번지)로 직접 찾아가도 좋고 여의치 않다면 전화(041-641-2515, 010-3324-2515)로 택배주문(5만원 이상 구입시 택배비 무료)도 가능하다.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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