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0월 수출액 6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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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0월 수출액 62억달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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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누계액 258억불…10개월 연속 흑자

충남지역의 10월 한달 수출실적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총 수출액은 540억6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0억100만 달러에 비해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4637억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충남 수출이 전국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지난 10월 한달 충남의 총 수출액이 62억1600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 월간 기록으로는 최고 실적을 올렸다.

수입액도 28억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가 증가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충남의 올해 무역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동기간 무역 흑자액 232억 달러보다 26억5500만 달러가 늘어난 258억5500만 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를 선도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4%), 컴퓨터(13.5%), 무선통신기기(76.1%) 등 IT 관련 품목이 미국, 중국 등 선진시장에서 선전했다. 반면 도내 서북부 지역의 주력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 수요부진으로 중국, 슬로바키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의 수출 감소를 보였고 석유제품은 필리핀,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경기둔화로 10.8%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52억8700만 달러로 13.3% 증가했으며 홍콩(66억8000만 달러) 미국(42억3000만 달러), 대만(26억4700만 달러), 일본(25억 2600만 달러, 베트남(21억61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의 10월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중소기업의 수출품목 다변화와 IT제품의 수출 증가,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과 신흥국 시장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수출여건은 낙관하기 어렵지만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다음달 10일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증대에 기여한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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