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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혜령 기자
  • 승인 2014.05.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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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늦복 터졌다=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은퇴 이후의 삶’이다. 100세 시대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행복한 노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평범한 노인들에게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일 수밖에 없다. 건강하지 않아도, 돈이 없어도, 친구나 배우자가 곁에 없어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이은영 저/김용택편/박덕성 구술/푸른숲/1만3500원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에 관한 애도심리 에세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상실로 인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이들 중에는 상실 후 상처가 깊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단단해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즉 상실의 슬픔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되고, 반대로 잘 극복하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이다. 상실 이후에도 온전하게 자기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채정호 저/생각속의 집/1만2800원





◇도쿄대학 불교학과=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부터 서역과 중앙아시아, 중국을 거쳐 한국에 이르는 2500년 불교의 거대한 문화사적 흐름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불교의 전개과정과 경전의 성립과정에서 중요한 역사적 대목의 발자취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서울대 법대를 다니다 스님으로 출가한 사촌형과의 인연, 도쿄대학교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른이 넘어 다시 수능을 보고 대학에 입학한 사연 등의 에피소드도 함께 전한다. 정상교 저/동아시아/1만5000원




◇조선 왕들, 금주령을 내리다=조선 시대의 음주 풍습은 어땠을까? 요절한 왕자들, 임금의 옥좌에 올라간 관리, 임금의 명을 잊은 내시, 왕이 부탁한 점을 무시한 점쟁이, 말에서 떨어져 죽은 재상 등의 공통점은 모두 술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조선 시대 임금들이 내린 금주령은 여러 제약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한양에 술집이 가득 차고 넘쳤고, 어떤 이는 온 나라가 미친 듯이 술 마시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조선 시대를 살다간 선조들의 음주 실태를 살펴본다.팬덤북스/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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